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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사용규제 반년 ‘매장, 설거지 늘고 쓰레기 줄어’

카페 알바생 10명 중 9명 변화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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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11 11:3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근 카페에 가보면 구슬땀을 흘리며 설거지하는 알바생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해 8월 정부의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규제 이후 반년이 지난 현재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이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설거지는 늘고 쓰레기는 줄 은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실제 카페 알바생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설거지가 많아졌다(69.8%)’는 것이고, 긍정적 변화로는 ‘매장 내 쓰레기 감소(37.2%)’와 ‘개인 용기를 들고 오는 손님의 증가(36.0%)’가 있었다.

알바몬이 최근 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143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규제 이후 느끼는 변화(복수응답) 1위는 ‘설거지가 많아졌다’로 무려 69.8%의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2위는 ‘일회용컵을 요구하는 매장 내 손님과의 실랑이가 많아졌다(37.4%)’가 차지해 상당수의 카페 알바생이 일회용컵 규제 후 업무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매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줄었다’는 응답이 37.2%로 적지 않았으며, ‘텀블러, 보냉병 등 개인용기를 가지고 오는 손님이 늘었다(36.0%)’는 응답도 많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카페 알바생 79.4%가 ‘카페 알바를 시작하고 보니 기대와 달라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카페알바의 고충 1위는 ‘멘붕을 부르는 가지각색 민폐 손님(51.1%)’이 차지했다. 이어 ‘밀물썰물처럼 한꺼번에 몰려왔다 사라지는 손님 러시아워(37.5%)’와 ‘주부습진을 부르는 무한 설거지(32.8%)’가 각각 카페 알바의 고충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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