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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지 연탄수혜가정 사전방문

송지연 한밭여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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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11 16:3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연탄수혜가정 사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언론을 통해 회원들의 전후 봉사활동을 익히 알고는 있지만 막상 내가 참석한다생각하니 무척이나 떨린다. 

지난주에 어머니와 함께 대전시 홍도동 연탄수혜가정을 사전 방문했다. 이번이 처음이여서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다.

대상자인 이선이 할머니는 어떤분일까?, 날 반갑게 맞이하여 주실까? 라는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기우였다.

할머니가 힘드신 몸을 이끌고 집앞까지 직접 나와주셔서 반가히 맞아주었다. 

할머니는 처음 봐도 몸이 불편해 보이셨다. 

나중에 할머니가 혈액암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잘못 받아 더 안 좋아 지셨다고 한다.

하루종일 목에 찜질을 하고 있고 목이 아파 밥을 먹는 것조차 힘들어서 밥 대신 우유같은 부드러운 것만 드신다고 한다. 

집안도 썰렁했다. 창문사이로 바람이 들어와 너무 추워 잠도 잘못 주무신다고 한다. 행여 밤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져 할머니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이다.

할머니가 감기에 걸려 더 위독해 지시는 건 아닌지, 여기서 몸이 더 안 좋아 지면 어쩌나 자꾸 걱정이 된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느낀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오늘 이 사랑의 연탄을 받고 이선이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지냈으면 한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큰 주위의 더 많은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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