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가스 안전장치 타이머 콕 보급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시는 12일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550가구를 대상으로 타이머 콕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머 콕이란 가스 자동차단기로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깜빡 잊어도 일정시간 후 가스를 자동차단해 가스레인지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는 가스 안전 기기다.
가스배관 중간밸브에 부착하는 타이머 콕은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실제로 가스사고는 취약계층 및 고령자 등이 가스레인지 사용 시 과열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칫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이 사업에 시는 2771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2월부터 3월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가구를 확정한 뒤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와 함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치매인, 경로당, 사회복지시설이며 현재 타이머 콕이 보급설치되지 않은 LPG사용가구에 가구당 5만원 전액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세대는 3월 말까지 자치구 및 한국가스안전공사로 신청하면 된다.
박장규 에너지 산업과장은 "취약계층의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장기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이머 콕 보급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6585만원을 투입해 1647가구에 가스안전장치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