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고졸채용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4명 중 1명은 올해 고졸 채용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8명에게 ‘2019년 고졸 채용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6.7%가 올해 고졸 채용경기가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라 예상했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란 답변이 60.4%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란 답변은 12.9%로 가장 적었다.
고졸 채용경기가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라 예측하는 이유 1위로 ‘대졸 등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아서(50.6%)’를 꼽았다.
이어 ‘인력 감원을 계획 중이어서(48.2%)’, ‘채용시장 경기가 안 좋아서(36.5%)’ 등도 주요 이유로 선정됐다.
기업 형태별로 ‘고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란 답변은 공기업·공공기관이 68.6%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역시 58.7%로 고졸 채용이 많았다.
반면 ‘채용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25.8%로 4곳 중 1곳이었고, 아직 일정이 ‘미정’인 곳은 27.7%였다.
채용시기는 상반기(37.2%)와 상·하반기 둘 다 진행(25.0%)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예상 채용규모는 5명 미만(37.8%), 5명~10명 미만(21.6%) 순으로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