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식중독 예방 집중관리를 위해 학교 등 174 곳의 집단급식시설 식중독 예방 집중관리에 나선다.
제천시 보건소(소장 조종휘)는 2개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18일부터 6월까지 집단급식시설,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도시락류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 위생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대상은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의 관내 집단급식소(150개소)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19개소), 도시락류 제조업체(5개소)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에 관한 이행 여부, 부패 변질 또는 무표시 제품 등 불량 원재료 사용 및 보관 여부, 보존식 적정 보관 및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영양사, 조리종사자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 간이 세균 오염측정기(ATP)를 이용한 칼, 도마, 행주 등 조리기구의 오염도 검사도 병행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고의성이 있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형사고발 등 관련 규정에 의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급식 시설 점검은 제천교육지원청과 함께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제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과 단체급식을 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집단급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