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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스마트시티' 조성

정부, 13일 부산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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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13 14:2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정부가 세종시와 부산시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 발표와 함께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를 개최했다.

세종시 5-1생활권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도시 공간으로 만든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로봇과 함께하는 도시생활,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현재 백지상태인 부지의 장점을 살려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범도시는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2021년 말부터 최초 주민입주를 개시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세종 5-1 생활권은 AI·데이터·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한다.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구조부터 새롭게 계획해 자율주행·공유 기반의 첨단교통수단 전용도로와 개인소유차량 진입제한 구역 등이 실현될 예정이다.

자율차 전용도로 구역(링 형태) 안에서는 개인 소유차의 통행·주차를 제한하고 자율 셔틀과 공유차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퍼스널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도로설계, 스마트 횡단보도나 스쿨존 안전서비스 등 보행자를 위한 요소도 공간구상에 반영하고 도시 내 개인소유 자동차 수를 1/3 수준으로 점차 감소시켜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세종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선제적이고(예방) 신속하게(응급) 지켜나기 위한 ‘헬스케어’도 핵심 서비스로 제공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 호출과 응급용 드론 활용, 응급센터까지 최적경로 안내, 화상연결을 통한 환자정보 전달(응급차-병원) 등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 생존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별 병원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축적된 개인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의료, 환자 상태(위치·질병종류·대기시간 등)에 따른 최적병원 연계로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도시 전체가 확장된 병원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혁신요소별로 수집되는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이 서비스 전반에 접목되고 인공지능(AI)으로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조성된다.

세종 스마트시티의 총 사업비는 1조4876억 원 내외다. 정부와 지자체, 시행자 등 공공이 9500억 원 내외, 민간이 537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물 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총 사업비는 2조2083억원 내외다. 공공에서 1조4524억 원, 민간에서 755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6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국내 최초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100% 자립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소개됐다.

시행계획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누어 담당하게 된다. 해외 진출을 위한 교차실증, 과감한 규제개선도 병행하게 된다.

정부는 마중물 성격의 선도투자 차원에서 올해 시범도시 관련 신기술 접목과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총 11개 사업에 26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가장 권위 있는 공공·연구기관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각 전담기관에서 디지털 트윈, 데이터·AI 센터 등 선도기술과 교통·헬스케어·에너지·환경·안전 등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 등을 선정해 연차별(19~21년)로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시범도시 조성 후에도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지자체·사업시행자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족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SPC 설립 논의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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