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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 서훈등급 격상 국회 대 토론회 개최

유관순열사 3등급 독립장으로 대통령 헌화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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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13 16:36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홍문표 의원,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등 내빈과 방청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유관순 열사 노래를 부르고 있다./서울 최병준 기자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홍문표 의원,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등 내빈과 방청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유관순 열사 노래를 부르고 있다./서울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을 격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홍문표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을 위한 토론회가 열였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예산·홍성)과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이규희 의원, 윤일규 의원, 충남도와 천안시 등이 주관하는 '유관순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회 대 토론회'가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현재 정부에서 수여하는 건국훈장 서훈등급은 1등급 대한민국장부터 5등급 애족장까지 5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1등급에는 안중근, 김좌진, 윤봉길, 김구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들이 추서되어 있다. 하지만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상징인 유관순열사는 3등급 독립장으로 대통령 헌화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현재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추모의 날이 미국 뉴욕주에서 제정되는 등 유관순 열사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통해 공적에 맞게 상훈을 격상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비롯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 의원은 상훈법 일부 개정안을 작년 7월 발의하였고 그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에 관련전문가와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을 염원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한성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윤경로 한성대 명예교수가 맡고,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 '유관순 열사의 훈격을 통해본 여성독립운동가의 보훈예우'를 주제로, 황우연 국가보훈처공훈발굴 과장이 '부독립유공자 포상은 어떻게 하는가'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그리고 김홍국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박영하 서울대 인성교육센터 선임연구원, 서만철 전 공주대학교 총장,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장, 이기서 공주 영명고등학교 교장, 변석영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섰다.

홍문표 의원은 “이번토론회에서 유관순 열사 상훈 등급 상향을 위한 고견들을 잘 수렴하겠다”며 “3·1운동 정신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유관순 열사의 서훈을 현실에 맞게 격상시키기 위해 관련 상훈법이 신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은 "유관순은 천안의 열사만은 아니다. 충남만의 열사도 아니다. 3·1운동이 민족 자결운동을 해나가는데 영향력을 미친 상징적 인물”이라며 특히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은 2월 국회가 열리면 처리될 것”이라며 “야당에 반대하는 분이 한분도 안계시고, 손학규 대표도 지지할 것이고, 제1야당 정책위의장과 전 원내대표가 지지하는데 여당인 우리가 반대하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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