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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안영동 생활축구장 인조잔디 논란 '문제없다' 해명

해당 인조잔디 사용 사례 많지 않아 논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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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13 17:49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충전재 대신 패드를 넣은 A 업체(사진 왼쪽)와 충전재가 들어간 타 업체 비교사진. (사진=이성현 기자)
충전재 대신 패드를 넣은 A 업체(사진 왼쪽)와 충전재가 들어간 타 업체 비교사진.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가 안영동 생활체육시설단지 내 축구장 5면 인조잔디 조성 수의계약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29억이라는 거액이 들어가는 사업에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한 것이 문제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A 업체에 대한 특혜가 아닌 적법한 규정대로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조성계획을 만들고 12월 인조잔디 구입 방침을 결정해 같은달 계약심의위원회 심의 요청한 결과 지난 1월 25일 위원회서 우수조달물품 수의계약을 해도 좋다는 결과가 나와 30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정 배경에 대해 시는 조달청에서 선정한 우수조달제품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3개의 업체를 비교해 더 우수하다고 판단한 A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한 건설관리본부장이 안영동 생활체육단지 축구장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이동한 건설관리본부장이 안영동 생활체육단지 축구장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이동한 건설관리본부장은 "경쟁 입찰 방식이 가격 측면에서는 유리하나 전국 53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담합이나 부당경쟁 위험이 있고 부실업체 참여 및 계약 선정 시 계약기간 미준수, 시공포기, 부실시공 우려가 있어 수의계약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3개 의 업체 중 A 업체의 인조잔디가 타 업체에 비해 밀도가 높고 단가가 저렴하며 충전재 유실 우려가 없어 유지비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고 온도저감이나 배수성이 뛰어났다"고 선정 이유를 들었다.

이날 회견 자리에 참석한 A 업체 관계자도 "현재 K리그 프로축구단 중에서도 같은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구단이 있다"고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탄성칩을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 검출 우려가 없어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한 바 A 업체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선정한 A 업체 인조잔디는 타 업체와 비교했을 때 높이가 T55mm가 아닌 T45mm이며 파일사 중량이 더 나가고 SEBS 고무칩을 사용하지 않고 10mm 패드를 설치했다.

한편 이 제품을 쓰고 있는 구장이 전국적으로 많지 않고 축구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문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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