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4일 퇴임한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2년 여간 충남도정을 이끌어온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이날 퇴임식을 끝으로 34년여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남궁 부지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도 경제통상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뒤 행정자치부 정책기획관, 대변인을 거쳐 행정부지사로 충남에 돌아왔다.
특히 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2017년 3월부터 한달 간 도지사 직무대리를 수행했으며 안 전 지사가 미투 파문으로 물러났을 때 도지사권한대행을 맡아 빠르게 도정을 안정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는 남궁 부지사는 한국자산공사 공공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새로운 부지사는 김용찬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장이 맡게된다. 김 단장은 충남 논산출신으로 도의회 사무처장과 도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