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교육청이 일본 잔재 청산을 선언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가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남지부와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는 14일 성명서에서 충남교육청은 학교에 남아 있는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교육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13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3.1운동 100주년 등을 맞아 일본 잔재 청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등은 일본 잔재 청산은 역사를 청산하는 첫걸음이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지름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작곡한 교가의 교체하고 일선 교육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말을 우리말로 바로잡는 등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일본 잔재 청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교육 단체가 참여하는 '역사교육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올바른 역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천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