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 "2030아시안 게임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경제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212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예타면제사업에 포함됐고 충청권 4개 시도가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반도 정세 벼화와 남북경협 추진전망'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열렸다.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경제는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최근에는 주민을 대신해 북한 기업들이 시장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북한은 이제 시장 없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은 "우리 기업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새로운 남북경제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만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완화조치가 선행되는 등 단순 평화무드를 넘어 국제협력이 필요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이날 포럼에는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관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민인홍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정미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명예회장 등 포럼회원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