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거래량은 대폭 줄었다.
18일 한국감정원의 ‘2018년 11월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전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04.5로 전월(103.8)과 비교해 0.68% 상승했다.
이는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감률이며, 전년말보다 4.49%, 전년동월보다는 4.50%나 오른 수준이다.
대전지역 아파트 거래는 줄었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거래량은 1677건으로 전월(2115건)대비 34.4%나 감소했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지난해 11월 기준 ㎡당 30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3.8% 하락했고 2017년 같은 달보다는 7.6% 올랐다.
아파트 가격을 가격 순으로 순위를 매긴 후 중앙에 있는 가격을 의미하는 중위가격의 경우는 ㎡당 298만원으로 전월대비 2.7% 하락했다.
세종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101.0로 전월(100.6)과 비교해 0.38% 상승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221건으로 전월(229건)대비 3.5% 감소하는 등 여전히 거래는 한산하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당 402만원으로 전월대비 4.7% 늘었고, 전년 동월대비 21.7%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94.7로 전월과 같은 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전년 동월(100.0)보다는 5.33%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1418건으로 전월(1804건)보다 21.4% 감소했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당 232만원으로 전월대비 2.0%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월대비는 7.7% 올랐다.
충북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92.2로 전월(93.1)대비 0.88% 하락했다.
거래량은 898건으로 전월(1113건)보다 19.3% 줄었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전월대비 2.2% 하락한 ㎡당 2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