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영업 비용부담 완화와 실질적 소득 증대, 안정적 경영 환경 유지를 위해서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금액이 직접 이체되는 방식이다.
중간단계의 신용카드사 등을 거치지 않아 소상공인의 수수료가 대폭 감면되는 장점이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40%까지 되기 때문에 사업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새로운 방식의 결제 서비스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려는 소비자는 별도의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필요 없이, 사업에 참여하는 은행과 전자금융업체들 중 본인이 평소 사용하는 앱을 선택해 실행한 다음 결제 초기화면에 제로페이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시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충남지방청에서 제로페이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 서산동부전통시장, 원도심 상점가, 터미널, 먹자골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 가입안내와 소비자 이용 독려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인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제로페이가 조기에 정착돼 시에 보편적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