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소방서(서장 주영국)는 18일 신규 발령받은 소방관 가족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내용을 담은 편지 보내기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는 전국 소방서 최초로 추진 중인 특수시책이다.

신규 직원들의 소방조직에 대한 자부심 고취와 사기를 북돋우려고 마련된 이벤트는 위험직종으로 여겨지는 소방 직업의 일반적인 선입견에 따른 가족들의 걱정과 염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주영국 서장은 편지로 “많은 소방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으로 맡은 바를 수행해온 결과, 소방관이 최근 3년간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국민의 존경 가운데 일하게 될 자제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시며 많은 격려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규 임용된 최은영(40) 씨는 “멀리 타지에 계신 부모님께서 늦은 나이에 임용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지 걱정이 많으셨는데 편지와 제복 입은 저의 사진을 받아 보시고 많은 위로를 받으셨다”고 말했다.

또한, 편지를 받은 다른 가족들도 감동과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소방서는 오는 27일 신규 임용과 직원 가족들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 초청해 직업체험 등을 통해 소방조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