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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 “공주보 해체 똘똘 뭉쳐 막아내자”

16일 공주시 축구협회장 취임식 자리에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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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18 14:49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지난 16일 신관동 경복궁 웨딩홀에서 열린 17대 공주시 축구협회장 취임식 자리에서 “정부가 공주보를 부수려 하고 있다”며“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공주시민이 앞장서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사진 = 정영순 기자)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지난 16일 신관동 경복궁 웨딩홀에서 열린 17대 공주시 축구협회장 취임식 자리에서 “정부가 공주보를 부수려 하고 있다”며“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공주시민이 앞장서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사진 =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자유한국당, 3선)이 공주보를 해체해선 안된다며 공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호소하고 나섰다.

정부의 4대강 보 처리 방안에 따라 공주보가 해체와 유지 갈림길에 놓인 가운데 앞서 정부는 2월내로 금강·영산강에 설치된 5개보에 대해 보 해체를 포함한 처리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력 언론을 통해서는 이미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5개 보 중 서너개 보를 해체하자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주보를 농업용수와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항전’을 선언했다.

특히, 공주보 위 왕복2차선 도로는 하루 차량 통행량이 5000대에 육박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공주시 이·통장 협의회에서는 리·통 단위 383개 마을 전역에서 철거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주민참여를 호소하며 암투병 중에도 단식투쟁을 불사하던 이창선 부의장이 다시 한 번 공주시민의 결집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 부의장은 지난 16일 신관동 경복궁 웨딩홀에서 열린 17대 공주시 축구협회장 취임식 자리에서 “정부가 공주보를 부수려 하고 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공주시민이 앞장서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재 공주시는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쳐있다. 그런데 당장 그것 보다 더 중요한건 공주보 해체 문제”라고 강조하며“(이 문제는)공주시민이 앞장서야 한다. 공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한편, 정진석 국회의원 또한 지난 14일 문자메세지를 통해 “공주보 해체는 기존의 금강다리 하나를 부숴버리겠다는 것”이라며“지역주민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인 공주보 해체 결정은 감당할 수 없는 분노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김정섭 공주시장 역시 지난 13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만약 보 일부를 철거하거나 변형한다면 농업용수, 다리, 축제기간 필요한 용수 수량에 대한 대책이 없어선 안 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평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서 지역사회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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