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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세먼지 주범, 우리동네 굴뚝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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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0 15:58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분지형인 청주시는 소백산맥이 가로막아 바람이 빠져 나가는 곳이 없다.

서북풍의 영향으로 서해안이나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큰 편으로 봄에 있을 황사철 미세먼지 바람이 유달리 심하다.

청주시는 다가올 최악의 황사 계절에 대한 대책이 뚜렷하게 없어 환경단체와 청주시민들이 걱정을 넘어 우려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청주시 에너지 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보일러 명목으로 산업단지와 아파트등 일반 개인보일러 시설을 제외하고 총 1191대의 보일러시설이 있다. 이중 비교적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오염이 덜한 1093대가 LNG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98대는 경유,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이것의 1일 소각량 집계는 취합되지 않아 이글에서 합산한 소각량에는 배재했다.

◆청주시 서원구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시 굴뚝으로는 지역난방공사가 있으며 저유황증유를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1일 970드럼(1드럼이 200리터)으로 약 1000대의 차량에 5리터씩 주유하는 양을 사용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970드럼을 소비해서 만든 열량으로 발전설비 1기와 보일러 3기를 가동해 전력과 열을 생산하고 있으며 청주시 도심권 공동주택 난방방식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을 유도해 일정부분 효율적인 열량을 활용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청주시내 아파트 183단지에 약 7만5098세대의 난방을 담당하고 있으며 건물의 냉난방 약 19개소, 공공용 건물의 냉·난방 50개소를 담당하고 있다.

2004년 출범한 지역난방공사는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했으나 대기질오염 저감차원에서 2017년부터 저유황경유로 교체하면서 대기질 오염현황을 1.0%에서 0.3%로 저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15년 연료 교체 에 대한 발전설비 부분에 대한 이견이 생겨 발전설비를 축소하는 조건으로 청주시내 환경시민단체와 협의했다.

2017년 시민단체와 합의에 따라 청정연료인 LNG로 교체하는 시기를 총투자비 총 3500억원을 들여 2025년으로 확정하고 신규 보일러시설을 완공한후 현재 있는 보일러시설을 철거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보일러 시설의 집중화로 청주시내 산재해 있는 각 아파트의 중앙 난방에 필요한 보일러시설을 억제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2017년 저유황경유로 연료를 교체했다.

지역난방공사가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교체해 청주시의 대기질 오염을 줄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지역에서 강하게 일고 있다.

◆그외 청주시에 있는 우리동네 굴뚝들

청주시 대표적인 굴뚝은 시에서 운영하는 흥덕구 강서동에 있는 푸루미 생활쓰레기 소각장으로 1일 200톤 규모로 2기가 있어 1일 400톤을 소각하고 있다.

▲흥덕구 -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간 굴뚝인 소각장 현황을 보면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제지공장인 대한제지 1일 451.2톤(자체+사업장폐기물), 나투라페이퍼 1일 360.3톤 (자체+사업장폐기물) 등이 있으며 열회수 시설이 있는 곳이다.

흥덕구 직지대로에 (주)한세이프 1일 187.2톤(사업장폐기물)이 운영되고 있다.

흥덕구 직지대로의 (주)깨끗한나라는 1일 자체발생폐기물 처리 90톤과 135톤의 소각로가 있다.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단에 있는 (주)LG화학이 1일 31.2톤, 롯데네슬러코리아 1일 144톤의 소각로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의 총 소각량은 1일 1708.99여톤이다.

이 업체중 (주)한세이프와 LG화학, 롯데네슬러 코리아, 대한제지, 나트라페이퍼,등은 열을 이용한 산업활동이나 자원순환에 소각로를 이용하고 있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호응하는 면도 있다.

▲청원구- 북이면에는 (주)클랜코[구 진주산업] 1일 352.8톤(사업장폐기물), 우진환경개발 1일 99.84톤(사업장폐기물), 등이 있다.

청주시 청원구의 총소각량은 1일 북이면은 약 452.64톤이며 청원구 총합계는 총 543.84여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클랜코[구 진주산업]은 폐열을 활용한 발전설비를 돌리고 있으며 잉여 폐열은 오창읍에 있는 다나에너지 솔루션과 함께 오창산단에 있는 공장에 폐열을 공급해 자원순환에 일조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구 오창읍에는 (주)다나에너지 솔루션 1일 91.2톤(사업장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상당구 - 현재 대형 소각로나 고로가 없는 상태이며 지역난방공사 말고는 대형 소각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청주시내 1일 사업장 폐기물 및 총소각량은 1일 2252.84여톤으로 전국 소각량의 30%를 청주시에서 소각하고 있어 향후 신규 소각장 허가를 불허해야 한다는 여론이 시민들 사이에 지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청주시에 영향을 줄수 있는 소각시설은 충북도가 세종시로 넘겨준 부강면에 (주)아세아제지가 1일 180톤과 150톤이 있어 총 330톤을 소각하고 있으며 이곳도 열회수 시설이 있다.

◆청주시에 증설이나 신규허가 절차중인 소각장들

신규 증설이나 허가절차가 진행중인 사업장 폐기물 소각장은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에 (주)ES G 청주가 1일 282톤과 500톤의 폐기물 건조장이 허가 진행중에 있다.

▲흥덕구 강내면에 대청그린택이 1일 94.8톤의 신규허가를 신청해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청원구 북이면에는 디에스컨설팅(구 대한환경)이 91.2톤의 소각허가를 신규로, 우진환경개발이 99.84톤에서 480톤으로 약380.16톤의 증설을 신청해 2곳이 청주시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문제로 접경지역의 증평군 군민들은 군차원에서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가졌고 소송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한다는 방침으로 청주시의 법정소송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이면의 (주)클랜코 역시 시와 법정다틈을 벌이고 있어 청원구 북이면 소재 소각장은 모두 청주시와 행정소송에 의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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