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허태정 시장이 21일 대덕구 주민들이 요청한 민원현장과 지역여성 소통공간인 '대덕마더센터'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송촌동 매봉초 통학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20년 전 송촌 택지개발 시 설치된 보도가 파손되거나 침하, 요철 발생 구간이 많아 우천 시 물고임 현상으로 인해 주민 보행 불편과 안전위험이 큰 지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 보행도로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주민들과 매봉초·중학교 학생들의 주요 통행로로써 보행자가 많아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조속히 보수·보강해 보행환경이 개선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보수의 시급성을 감안해 노후 보도 정비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누구나토론회 주민건의 현장인 동춘당 역사공원을 방문한 허 시장은 송촌동 주민들로부터 동춘당 공원 꽃 식재, 가로등 조명, 데크길 보수 등을 희망하는 내용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허 시장은 "이 공원은 인근 주민들의 주요 산책로이자 녹지공간인데 이용자가 많아 안전사고 주의가 필요하다"며 "노후시설에 대해서 조속히 보수‧보강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해당부서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송촌동 지역여성 소통공간인 '대덕마더센터'를 방문한 허 시장은 지역여성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마더쉼협동조합 대표는 "밤이 되면 카페 운영되지 않은 시간에 많이 어둡다"며 "화장실 입구 및 화장실로 들어오는 공원 입구 쪽 등에 가로등 설치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건의한 내용은 해당부서에서 조속히 검토바란다"며 "앞으로도 대덕마더센터가 지역 여성들의 소모임 활성화에 기여하고 여성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소통 공간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