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 월미동 한우 경매장 이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경매장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사업추진이 시급한 축산농가 및 세종·공주축협이 팽팽하게 맞서 이전 사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왔다.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축산 농가들의 피해는 물론 한우시장 자체의 존립마저 위협 받을 처지에 놓이는 것은 물론 행정소송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본지 2019년 1월 14일 보도)
그러나 지난 22일 오전 공주시 축산과(과장 류승용) 중재아래 세종·공주축협과 지역대표가 만나 기존 예정부지로 이전하는 것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우 경매장 이전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협이 금흥동 교통회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현 경매장 이전 계획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곳을 지나는 공주IC~세종 간 왕복 4차선 직통도로 공사가 오는 4월 30일 첫 삽을 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