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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투입 SK하이닉스 불발에 지역 정치인 ‘네 탓 공방’

이완구 전 총리, 충남지사·천안시장 해외출장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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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4 14:4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

- 박완주 의원 "남 탓 말고 충남과 천안발전에 힘 모아야" 대응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총 10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부지에 대한 투자의향서가 경기 용인으로 전달되자 지역 정치인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먼저 21대 총선에 출마의 뜻을 밝힌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추진해온 충남도와 천안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이 전 총리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 수장인 양승조 지사는 일본으로, 구본영 시장은 브라질로 출장 간 것은 걱정스러운 지역단체장들의 행보”라며 "외국출장을 중단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대응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시 을)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완구 전 총리에게 고함’이라는 제하에 “‘SK하이닉스 유치 실패’ 비판,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충남도지사 당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에 강력 반대했지만 끝내 실패했다”며 “'비판’을 위한 ‘비판’을 멈추고 자신부터 돌아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쏘아 붙였다.

또 “혹여 이 전 총리의 비판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충남도민과 천안시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천안시민이 SK하이닉스 유치운동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생존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절박함이 더 컸기 때문"이라며 "이 전 총리께서도 ‘남 탓’이 아닌 충남과 천안발전에 힘을 모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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