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괴산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범 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 22일 괴산군 공무원을 비롯한 충청북도 및 괴산군 체육회 회원, 충청북도 및 괴산군 축구협회 회원 등 40여 명은 청주시 성안길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괴산군 유치 홍보와 함께 충북도민들을 대상으로 성공 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도민들에게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며 “괴산은 국토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기농업군으로서 선수들에게 최고의 유기농 건강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며 괴산이 축구종합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했다.
군은 주말인 23일과 24일,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청풍호배 전국배드민턴대회장을 찾아 유치 홍보와 서명운동을 이어갔다.
이어 충북도 체육회 및 옥천군, 단양군 등 도내 각 시·군 체육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유치 성공을 위한 총력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 TF팀을 꾸려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장을 찾아가 적극 홍보하는 등 충북도민의 힘을 모아 이번에 반드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군은 지난 21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범 도민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축구종합센터 성공 유치를 위한 전 도민의 결속과 힘을 다진 바 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는 연령별 축구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심판이 훈련과 교육을 할 수 있고, 일반 국민과 다른 종목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소형 스타디움(1천명 이상 수용), 천연·인조잔디축구장(12면), 풋살장(4면), 테니스장,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등과 함께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춘다는 구상이다.
전국 총 24개 지자체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충북도에서는 괴산군이 유일하게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정위원회를 구성, 이달 내로 1차 서류심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