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행정안전부가 70여 년간의 서울 시대를 마감하고 세종시대를 활짝 열었다.
행안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 행안부 별관(KT&G건물)에서 김부겸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하고 세종시대 개막을 알렸다.
행안부는 2월부터 이삿짐을 옮기기 시작해 이곳 건물로 임시 이전했다. 2021년 정부세종신청사가 건립될 때까지 이곳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다. 이날 첫 간부 회의를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김부겸 장관은 “지방분권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은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으로 행정부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은 물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여성가족부 등 세종시 이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