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교육청이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운영하는 교육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지역연계·미래로 스쿨 온라인으로 이뤄진 '징검다리 공동 교육 과정'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91%로 나타났다.
지역연계 공동 교육 과정에선 학생 88%, 학부모 87%가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미래로 스쿨 온라인 공동 교육 과정의 경우 학생 96%, 학부모 95%가 만족해했다.
이들 교육 과정은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고교생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교육이다.
자세히 보면, 지역 연계 공동 교육 과정은 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인·물적 자원 공유 체계를 세워 단위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고등학생 모두에게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80% 이상이 재참여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개 지역에서 운영하던 시범지구를 올해는 충남 14개 시·군 전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로 스쿨 온라인 공동 교육 과정은 농·산·어촌 소규모 고등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보를 위해 시·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토론 발표가 가능하도록 양방향 실시간 수업으로 꾸려지고 있다.
미래로 스쿨 스튜디오도 늘린다. 2개 스튜디오(당진고·연구정보원)에서 논산·한일고를 추가해 모두 4개를 운영한다.
박혜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변화하는 고교 교육 과정의 핵심은 고교학점제다.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이 큰 힘이 될 것이고 올해 질 높은 교육과정이 운영돼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