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8.7% 감소할 전망이다.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참여한 162개사의 ‘2019년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 계획’에 대해 전화설문조사 결과,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39.5%로 5개사 중 약 2개사에 그쳤다.
‘아직 채용 여부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미정)’는 기업이 17.3%였고, 43.2%는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단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작년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기업이 60.5%로 조사되어, 아직 채용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대기업(17.3%) 중 몇몇 대기업은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다고 답한 39.5%(64개사)가 밝힌 채용규모는 총 6222명으로 집계됐다. 한 기업당 평균 97명을 채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동일기업의 채용규모(6814명) 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시장이 그리 밝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대기업 중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도입한 기업이 작년 하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도입했다’고 답한 대기업이 63.7%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조사결과(33.7%) 대비 30.0%P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