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기자회견, 종축장 4차산업 핵심거점단지 육성 국정과제 천명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실패를 놓고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 등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자.”
성환종축장 이전 범 천안시민 추진위원회 회원 20여명은 2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종축장 이전추진위원회 정재택 회장은 이날 A4용지 2장 분량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최후의 일각까지 유치 노력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 관련 대기업 유치에도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수행에 있어 원칙과 철학을 잃으면 생명을 잃는 것과 같다. 따라서 수도권 공장총량제는 국가균형발전 및 현정부의 국정철학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는 반드시 중지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SK하이닉스반도체는 공모사업이 아니며 회사 측이 수년전부터 용인을 희망하며 2022년 착공계획이 수립돼 있어 종축장의 이전일정상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부는 전국의 국유지 수천만 평 중 1만평이상 11곳 210만평에 대한 선도적 개발을 발표하며 한곳에 전체 60%에 달하는 127만평 종축장에 대해 최우선 개발을 약속한바 있다”며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성환 종축장은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서 4차산업혁명 핵심거점단지로의 육성은 국정과제”라며 “우리는 이곳 성환종축장을 대한민국 5000만, 통일한국 8000만 국민의 50년,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편 성환종축장은 2018년 11월 23일 전남 함평군으로의 이전을 결정하고 지난 1월 23일 국유재산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확정 발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환종축장 이전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는 종축장 이전을 지상과제로 지난 1995년 9월16일 창설돼 현재 25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