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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일자리' 놓친 천안 정치인 진흙탕 싸움(?)

SK 하이닉스 유치 불발에 곳곳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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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6 14:5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SK 하이닉스 유치 불발에 천안 여야 정치인들의 진흙탕 싸움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25일 자유한국당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천안시병 당협위원장)과 신진영 천안시을 당협위원장이 SK 하이닉스 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

한국당은 기자회견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은 천안시가 100만 도시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미래먹거리를 결정하는 천안의 중요한 성장동력이었는데 무산됐다.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가 있는데도 도지사는 일본에 나가 있고, 시장은 브라질 출장 중이라니 어떤 발상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표현이 발단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26일 논평을 통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국당 충남도당과 이 전 총리는 어디서 무얼 하다가 이제서 뒷북치며 비난하기에만 급급하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침묵은, 오늘의 정치적 비난을 퍼붓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충남유치가 불발되기를 기다린 흑심 때문은 아니었는가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한국당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충남 유치를 공식 지지한 건 성일종 의원 한 명 뿐이었다"며 "이제라도 힘을 모아 후속대책을 모색해도 부족한데, 반도체 클러스트 유치를 염원했던 도민의 뒤숭숭한 심정을 재차 들수씨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도당은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말보다 꾸밈없는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를 두고 천안아산경실련은 "용인은 SK유치를 위해 1년 반을 준비했고 전자메카인 구미는 LG가 빠지기 때문에 사생결단으로, 청주는 SK의 거점이 있는 곳"이라며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당시 천안 정치인들은 SK유치 관련해 일언반구도 없었으며 성환종축장을 4차산업 디지털단지로 만들겠다고 열을 올렸다"고 사전정보에 미흡함을 꼬집었다.

특히 "인프라와 기업유치의 인세티브 등을 조건제시도 하지 않은 상황에 언론에다 유치한다고 보도한 행위는 어불성설이다."며 "정치인들의 '퍼포먼스'와 '남탓'을 하기 전에 이번일을 반면교사를 삼아 천안과 충남도는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을 간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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