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 결정에 일제히 환영
충청권,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 결정에 일제히 환영
  • 장진웅 기자 jjw8531@dailycc.net
  • 승인 2019.02.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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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내포] 최병준·장선화·장진웅 기자 = 유관순 열사의 독립유공자 서훈 등급이 기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된 데 대해 충청권에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유공자 1등급 건국훈장대한민국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격상을 위해 결의문 채택과 서명운동 등에 적극 나섰던 충청권에선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우선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결정은 조국의 독립, 자유와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나라 사랑과 국민 통합의 계기이자 세계를 향한 의미 있는 국가적 의지와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진행 중이던 100만인 서명운동은 중단하고 충남부터 민족정신을 정립하고 민족적 단결을 이끌어내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3·1운동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도록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도 성명서를 통해 "반갑고 무척 감개무량하다"면서 "그동안 여러모로 노력하신 충남도민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정부가 1등급 훈장 추서를 통해 열사의 명예를 높였다면, 충남교육청은 학교 내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함으로써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1등급 추서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면서 "대한민국 100년을 이끄신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숭고하고 고결한 애국정신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이 지향하고 계승해야 할 최우선 가치임을 다시금 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의 경우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국민정서상 맞지 않는 김일성 삼촌 김형권과 외삼촌 강진석에게 수여돼 있는 서훈등급 4등급 애국장도 정부가 이 기회에 박탈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홍 의원은 "그동안 외면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100주년에 대한 상징성 등 신문 방송에서 서훈 격상에 대한 당위성을 보도하자 마지못해 격상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시의회는 "동일공적에 대해 훈장을 다시 추서하거나 변경을 할 수 없는 법규 개정을 위해 지난해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올바른 역사적 평가가 이뤄진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의회의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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