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12월 대전지역 여신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이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줄면서 감소세를, 비은행금융기관은 기업과 가계대출은 증가했으나 공공·기타 대출이 줄며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 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2월 대전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47조7667억원으로 전월 대비 852억원 줄었다.
나눠보면 예금은행 여신 증가폭(-702억원)이 대폭 감소했다.
차주별로 중소기업은 대출이 줄고 대기업은 대출이 늘면서 기업 대출 잔액은 1837억원 줄어든 16조50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대출 잔액은 16조695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176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전지역의 주택시장 활성화로 대출을 통해 계약금과 잔금을 치루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증가세(1221억원)에서 -150억원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공공·기타 대출 잔액이 -1056억원 감소로 돌아서고 기업대출도 감소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120억원 줄어들어 전달보다 30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충남 지역은 기업대출이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감소 전환세를 보이며 여신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세종은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