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성장과 맞물려 음악인이 다수 유입되고 음악동아리와 밴드 등 대중음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음악창작과 감상, 공연 등을 위한 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음악창작소를 설치해 창작·공연 시설을 확충, 지역 음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대중음악 확산을 유도해 음악 산업이 꽃피울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지원사업’에 유치신청서를 제출, 지난 19일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10억과 시비 10억을 투입해 정부청사 복합문화편의시설에 조성하기로 했다. 4월 실시설계를 발주, 12월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1130㎡(342평) 규모의 창작소에는 녹음실, 연습실 등 창작 공간과 공연장, 커뮤니티 라운지 등의 시설이 배치된다.
시는 우수한 음향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타 지자체의 사례 등을 참고해 최적의 창작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예술사업과 연계·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창작소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음악창작소는 세종시가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세종의 ‘여민락(與民樂, 백성과 함께 즐김)’ 정신에 걸맞게 대중음악의 생산자인 예술인과 소비자인 시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