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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베이스볼 드림파크 선정 기준 비객관적· 비논리적”

“특정지역 염두한 선정기준” 의구심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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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1 12:21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김용원(사진) 동구 비서실장이 28일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시의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 기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 이성현 기자)
김용원(사진) 동구 비서실장이 28일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시의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 기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 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 선정발표가 1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동구가 평가 기준이 비객관적이고 비논리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용원 동구 비서실장은 28일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표한 선정 기준 발표는 논리적이지 않고 비객관적이며 시민들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무시된 발표"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대전시가 지난해 8월 제시한 과업지시서 내용에는 접근성, 경제성, 지역정서,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한구야구의 상징성을 수반하고 있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동구는 이 기준에 맞춰 7~8개월을 준비했는데 최근 시가 발표한 기준은 이와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이 발표 며칠 전에 허 시장은 언론을 통해 선정 기준은 원도심과 접근성, 경제성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러나 이후 발표된 선정 기준은 허 시장의 말과 배치되는 내용이고 누가봐도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객관적이고 비논리적인 조건을 기준으로 발표한 것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실장은 "토지매입비, 건축공사비 등이 경제성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라며 "경제성은 경제적 파급효과만을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객관적이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선정결과에 대해 끝까지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사실상 승복 불가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시는 신축 야구장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용역을 진행 중이며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지환경과 접근성, 사업현실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항목을 토대로 하는 선정기준을 공개하고 3월 최종 입지를 발표한다.

동구는 대전역 철로 위에 야구장을 짓는 이른바 '선상야구장'을 목표로 다른 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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