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전국적으로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방과 후 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세종시 교육청이 5년 연속 초등 돌봄 교실 수용률 100%를 달성,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돌봄 교실을 총 35실 증실 해 맞벌이, 한 부모, 교육비 지원 가정의 1·2학년 자녀 중 돌봄 교실을 희망하는 학생 전원을 수용할 예정이다.
신생도시인 세종시는 출범 이후 전입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초등 돌봄 교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오후 돌봄 교실을 지난해 145실에서 올해 22실을 증실, 총 167실을 운영한다.
여기에다 3~6학년 중 방과 후 학교를 이용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 교실도 지난해 6실에서 13실 증실 한 19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1월 기준 돌봄 교실 신청인원은 총 3717명이었다. 이는 2015년 1523명 대비 144%, 지난해 2478명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도 희망 인원 전체를 수용할 수 있게 돼 5년(2015~2019)연속 수용률 100%를 달성하게 됐다.
시 교육청은 학기 중에도 학교 현장에서 초등 돌봄 교실 증실을 요청할 경우, 시설 구축과 운영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역사회 돌봄 기관과 연계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력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 교실이 될 수 있도록 학년 초 집중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학교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맞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