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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청권 교통사고 사망자 720명

전국 3700여명... 76년 이후 첫 30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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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3 14:58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난해 충청권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망자 수가 7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는 대전이 85명으로 17년 대비 4명 증가, 충남이 375명으로 1명 증가, 충북이 260명으로 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7년 대비 9.7% 감소한 3781명으로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1만7148건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부상자는 32만3036명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다.

특히, 전년대비 음주운전(93명·21.2%), 어린이(20명·37.0%), 보행자(188명·11.2%) 등 사망사고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 발생 시 상태별로 구분해 보면 보행 중 사망자가 전체의 39.3%(1487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승차중 35.5%(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5%(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19.7%, 2016)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8∼20시(229명), 20∼22시(199명), 22∼24시(156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518명으로 2017년(562명)대비 7.8%(44명) 감소했다. 하지만 보행 사망자의 34.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2017년(1767명)대비 4.8%(85명) 감소했다. 노인 사망자의 절반 이상(50.1%)이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도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34명으로 2017년(54명)대비 37.0%(20명) 크게 감소했다. 어린이 사고는 보행 중일 때가 64.7%(22명)로 2/3 수준을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 승차중 20.6%(7명), 자전거 승차중 11.8%(4명), 이륜차 승차중 2.9%(1명)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으로 2017년(848명)대비 0.6%(5명)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46명으로 2017년(439명)대비 21.2%(93명) 대폭 감소했다.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748명으로 2017년(821명)대비 8.9%(7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도로에서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특별광역시도·지방도·시군구도 등 지자체 관리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2730명으로 2017년(3,064명)대비 10.9%(334명) 감소, 고속국도·일반국도 등 국가관리도로가 887명으로 2017년(970명)대비 8.6%(83명) 감소했다.

지방경찰청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대비 광주(35.9%), 부산(19.7%), 대구(18.4%), 전북(16.7%)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울산(17.5%), 인천(10.3%), 대전(4.9%)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보행자 우선’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행자 수요가 많은 곳에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사고다발 지역에 교통사고 예방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리기 어려운 회전교차로, 지그재그식 도로 등 교통정온화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전 좌석 안전띠, 음주운전 처벌 기준 상향, 6월부터 시행되는 음주운전 단속기준(0.03%) 등 변화되는 교통안전 제도를 널리 알리는 한편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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