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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이장협의회장, 군의원에 폭언·막말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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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3 13:22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읍이장협의회장 L 씨가 폭언과 막말을 일삼아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무엇보다 사회단체장인 L 씨가 주민들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논란을 일으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일 군청 광장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 기념촬영이 끝나면서 벌어졌다.

한 의원과 승강이를 벌인 L 씨는 장천배 의장과 차에 오르려는 일부 의원들을 향해 갑자기 큰 소리로 ‘싸가지 없는 의원들’이라고 폭언을 반복하며 격양된 감정을 표출했다.

이에 장천배 의장과 몸싸움이 벌어지려 했으나 함께 있던 우종한 의원이 황급히 말리기 시작했다.

말리는 우종한 의원에게도 반말과 고성으로 막말하며 큰소리를 질러댔다.

이러한 상황을 본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를 지켜 본 주민 A 씨는 “뜻깊은 행사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을 보니 어이없다”며 “더욱이 소각장 폐쇄와 지역 현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사회단체장의 저런 행동은 의원들 망신주기가 아니냐”며 “자질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주민들도 하나같이 “공공장소에서 벌인 이러한 행위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며 비난했다.

싸움을 말린 우종한 의원은 “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또 더 큰 싸움으로 번지는 걸 막고 싶었다”며 “자세한 경위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천배 의장은 “L 씨가 우리 의원들에게 한 행동은 매우 유감이다”며 “지역 주민을 대표해 열심히 뛰는 우리 의원들은 지금 허탈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L 씨의 답변을 듣고자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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