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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새로운 한반도 100년의 역사 함께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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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3 17:25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일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과 독립투쟁의 성지인 충남에서부터 민족정신을 정립하고 민족적 단결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3·1절 기념행사는 양 지사와 독립유공자, 광복회, 보훈관련 단체와 도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표창, 기념사, 백년의 집 협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나라, 세계 12위권의 경제 대국, 전 세계인들이 케이팝(K-POP)을 듣고, 영화·드라마를 즐겨보는 나라를 만들었다”며 “이제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가야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3·1운동 정신의 진정한 완성은 남북의 완전한 통일에 있다”며 “우리가 겪은 수많은 현대사의 질곡이 바로 남북 분단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제 반목과 대결의 현대사를 거슬러 화합과 일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충남이 3대 위기 극복을 통해 다진 국민 통합과 단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에 앞장서겠다”며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제공조의 큰 틀을 염두하며 실질적인 남북교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날 이준식 독립기념관장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관 내 ‘3·1평화운동 충남백년의집’을 공동 건립·운영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되는 백년의 집은 연면적 5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내외로 전시실과 대강당, 어린이박물관, ICT체험관, 디지털기록관 등이 들어선다. 2023년 개관이 목표다.

양 지사는 “3·1 만세운동과 같이 지역의 주인인 220만 도민의 뜻을 모아 문화가 어우러지는 기념비적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백년의 집을 국민적 단결의 구심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충남은 독립 유공자와 애국선열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만세운동 릴레이, 무궁화공원 조성 등 국민의 마음에 와 닿는 기념사업을 통해 3·1운동 정신이 우리 삶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고 제기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행사장에서 겨레의탑까지 이동하는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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