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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예술기관장 외지인사 줄줄이 선임… 지역 예술인 한숨

오는 8일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선임 발표 앞두고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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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4 18:33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 문화예술기관장에 외지인사가 줄줄이 선임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시립미술관에 이어 오는 8일 기관장 선임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전예술의전당 기관장까지 외지인일 경우 대전 내 문화예술인들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대전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뛰어난 전문성을 내세워 기관장 자리에 앉았다 하더라도 지역 예술인들의 생태와 그 실상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면 결국 제대로된 사업 진행은 어려울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외지인이 아닌 전문성은 물론 지역 특성까지 함께 어우를 수 있는 지역출신 단체장이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시는 대전예당 관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 19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임자가 외지인일 경우 그 파장이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지녁 문화예술인들이 오는 8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관장 공석 한달이 지난 이응노미술관장의 경우 오는 20일께 공고가 게시될 것으로 보인다.

고 이응노 화백의 미망인이자 미술관 명예관장인 박인경 여사의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과연 시가 어떤 협의 결과를 도출해냈는지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인사를 선임했을 경우 중도하차한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예들을 볼 때 지역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인사의 경우도 장·단점은 당연히 존재하는 만큼 이번 기관장 선임도 채용규정에 맞춰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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