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2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던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층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하락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지난달 22~23일 충청권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상승세를 보였던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에 비해 4.4%p 하락한 40.7%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6.9%p 올라간 46.1%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구(41.9%)·동구(41.1%) 지역과 60세 이상(51.1%)과 50대(45.5%)의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여성(41.7%)이 남성(39.7%)보다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남성(50.5%), 30대(64.2%), 유성구(52.3%)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춘희 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6.4%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 3개월 연속 하락세가 멈췄다. 하지만 부정평가가 47.4%로 지난 1월 46.5%에 비해 약간 올라 여전히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은 상황이다. 여성(49.4%)과 60세 이상(71.9%)에서 읍면지역(44.1%)보다는 동지역(47.5%)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5.1%로 전월 대비 3.6%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5.6%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60세 이상(52.3%)과 금산군(61.0%)에서 지지도가 각각 가장 높았다. 여성(44.0%)보다는 남성(46.1%)이 더 많이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충남·세종지역 19세 이상 4978명(대전 1555명, 세종 306명, 충남 3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49%p, 세종 ±5.60%p, 충남 ±1.76%p다. 응답률은 대전 1.60%, 세종 1.13%, 충남 2.50%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문화관광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미디어 연구소로 201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각종 미디어연구 및 교육, 세미나 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세종리서치는 지난 2015년 대전에 설립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으로 2017년 8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대전지역 최초로 공식 등록,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100여 차례 선거여론조사를 실시해 신뢰도를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