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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3·1운동 100주년 기념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공연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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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5 15:58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대전시향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공연포스터.(대전시 제공)
대전시향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공연포스터.(사진제공=대전시)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를 고스란히 녹인 무대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린다.

전임지휘자 류명우와 함께하는 마스터즈시리즈3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는 우리 민족이 일제에 의해 억압받던 시기의 독립의지와 저력을 보여준다.

연주의 첫 문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열린다. 1976년에 민요 아리랑을 서양 관현악기와 배합해 편·작곡한 곡으로 외국인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필수적으로 연주해야 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어 전통에 근본을 두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작곡가 김대성의 ‘다랑쉬’가 연주된다. 다랑쉬는 제주도말로 높은 봉우리(오름)를 뜻하는 말로, 이 곡은 제주 4·3사건 당시 다랑쉬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분들께 바치는 곡이다. 해금과 양악 관현악 편성의 편곡으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만큼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연정국악연주단 사물놀이팀과 함께하는 강준일의 협주곡 ‘마당’은 농악장단을 소재로 오케스트라와 리듬을 조화시킨 선구적인 곡이다. 지난 ‘UN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연주돼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곡으로도 유명하다.

이 날 무대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로 대미를 장식한다. 소프라노 구민영, 메조소프라노 구은서, 테너 서필, 바리톤 이응광과 연합합창단(원주, 전주, 천안)의 웅장한 무대를 통해 독립 운동가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대전시립교향악단 (042) 270-8382~7, www.dpo.or.kr.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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