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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화백 예술로 대전 브랜드 만든다

예술도시 대전 만들기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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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6 15:48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시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자본을 활용한 대전만의 문화예술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시는 6일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이응노미술관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지난주 파리 보쉬르센에 있는 이응노 미술관 명예관장(박인경·93) 아틀리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응노 예술도시 대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화백 유족 측과 폭넓은 공감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한 국장은 박 관장을 만나 "대전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과 이응노 예술도시 대전만들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이응노 예술도시 대전만들기에 필요한 공공미술설치 및 공연제작 협력 ▲국제전시회 및 심포지엄, 국제적 작품접근성 향상 등 국제화 추진전략 마련 ▲이응노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학술연구 강화 ▲차세대 예술가 양성을 위해 이응노 아카데미 등 예술교육 추진 등이다.

시범사업으로 이응노 작품을 활용한 공공미술을 설치할 경우에는 시에서 설치작품을 선정한 후 유족 측과 협의해 결정하고, 이응노 미술관 앞에 조형예술품을 설치해 미술관을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예술가들의 이응노 작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응노 작품을 5개 국어(한국어, 영어, 불어, 중국어, 일어)로 도록을 제작하고, 구글 아트 & 컬처에도 이응노 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응노 예술세계의 국제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미국, 중국 등 유명 미술관장과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이응노 소장품 전작 특별전시회를 열어 향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이응노 국제특별전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고암 아카데미 강좌를 상설 운영해 이응노 예술세계에 학생과 일반인들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전문인을 위한 심화프로그램에는 박 관장이나 이융세 화백이 직접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제6차 파리 레지던스 사업에는 지역예술가 3명을 계획대로 선발해 파견할 예정이다.

한선희 국장은 "이번 방문은 이응노 예술자본을 활용한 문화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협조차원"이라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전의 관광 콘텐츠 확보와 문화 정체성을 한 단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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