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돼지 1마리당 9만5000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 농업과행복한 미래'(대표 홍문표 의원)포럼이 주최하는 '돼지가격 폭락에 따른 가격안정대책마련 긴급 간담회'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 8간담회의 실에서 개최됐다.
한돈농가를 대표해서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이 참석하고, 정부를 대표해서 박병홍 축산정책국장이 등이 참여하여 2시간여 동안 열띤 논의와 토론을 통해 돼지고기 가격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리된 대책으로는 한돈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구매자금 지원과 관련 한돈 농가에 우선지원하고, 수매비축과 관련해서는 농협이 3월중에 300억원의 자금을 들여 30만마리분의 출하물량을 비축키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국방부를 통해 군납급식물량확대 및 학교급식 물량확대를 범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돼지고기 원산지 둔갑판매가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하여 지자체 협조하에 단속횟수를 늘리고 원산지단속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입법안을 홍 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홍문표 의원은 “수입산이 전년대비 26%나 급증하여 국내 돼지가격 폭락으로 이어져 한돈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며 “이에대한 정부의 긴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