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이 국제규격을 갖춘 체육시설을 구축해 아시안게임 등 국제스포츠행사에 대비하자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6일 열린 55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세종시는 인조잔디가 깔린 야구장이 6개, 축구장이 7개나 있으나 모두 국제규격에 미달되는 시설로 국제대회는 물론 전국규모의 대회도 유치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LH가 동지역의 체육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나 예산이 적게 소요되는 생활체육시설 신축만 고집하고 있어 신설된 모든 체육시설이 국제규격에 미달된다"고 지적했다.
국제규격을 갖춘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의 조속한 건립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소포츠용품 판매시설, 컨벤션 시설 등을 포함한 ‘문화체육복합시설’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내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대상에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신축을 추진하면 건립비가 다소 들더라도 신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체육시설 구축을 위한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모든 체육시설의 신축 시 설계 단계부터 효율적인 시설 준공을 위해 전문가와 세종시의회, 세종시, 행복청, LH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성수 의원도 시정 질문을 통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인수 점검·관리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시가 2030년까지 총 110개소의 공공시설물을 인수받아 관리, 운영하는데 필요한 재정규모는 물가상승률을 미반영해도 약 125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시가 부담하게 될 재정적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면밀한 비용추계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건설지역 하수처리 시설인 수질복원센터 A와 공공하수관로의 처리용량과 규모 등이 인구유입이나 각종 시설 입주에 적합하게 설계된 것인지 의문도 제기했다.
특히 2017~2018년 연이어 발생한 오수 맨홀 Over-Flow 문제에 대해 공공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은 물론, 미 정화된 오수의 하천 유입과 싱크홀 발생까지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되는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