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미세먼지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천안시 김기석 농업환경국장은 7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20% 감축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7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 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355대에서 1000대까지 확대 지원하는 한편 2030년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3만 2373대 전량을 폐차시킨다.
전기차의 경우 국·도비를 확보해 700대(기존 400대)까지 확대 지원하고 전기 시내버스 또한 2030년까지 1만 3000대를 보급한다.
수소차 또한 올해 35대를 보급하고 내년에 100대를 지원하고, 시청 앞에 수소충전소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로발생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미세먼지 흡수원으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마스크 20만 매를 보급하는 한편 도심 주요도로에 살수차 9대를 운영하고 미세먼지 쉼터 8개소와 미세먼지 신호등 12개를 설치키로 했다.
김 국장은 또 “지난해 12월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4개 시가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으나 지자체에서의 미세먼지 완전 케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협의단체로 등록된 행자부에서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공동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