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2015년 제천시 청풍면 일원에 문을 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원장 장수목)이 고용창출 등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7일 제천시와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제천시 세수증대 기여 7억 1000만 원, 관내 업체 연수원 유지보수 3억 1000만 원, 고용창출 16억 8000만 원(인재개발원 시설관리직 직원 41명 중 제천시민은 38명으로 93%를 차지),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물품 구매 2억 5000만 원, 등 연간 42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유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재개발원과 관련 연간 7만 8000여 명이 제천시를 방문해 교육활동과 워크숍, 가족소통 활동 등으로 지역경제에 간접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각종 문화행사 개최, 제천 식자재 사용(구내식당), 각종 성금 기부 및 불우이웃 돕기, 사회공헌 활동 등을 매년 꾸준히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상생협력에 노력해 왔다.
제천시와 인재개발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3000여 명의 연수생에게 제천시 문화탐방 일환으로 의림지(역사박물관), 전통시장, 한방바이오 익스 포공원 등 도심권 중심 버스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발행을 시작한 제천 화폐 모아를 구매해 연수생들의 식대와 관광지 이용요금으로 지불할 예정으로 있어 지역화폐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수목 인재개발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도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건강보험 본연의 업무 외에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상생발전 프로그램과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인재개발원을 방문한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