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 중구의회 구의원들이 시의회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허태정 시장 야구장 공약 이행'을 외쳤다.
이날 삭발식에서 직접 머리는 자른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연수 의원, 이정수 의원, 안형진 의원이며 이밖에 서명석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찬근, 육상래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머리를 짧게 자른 뒤 "허 시장이 당초 중구에 야구장을 짓는다는 공약 이행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 5개구에 입지선정 용역을 하는 것은 중구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중구민들의 입장을 외면하는 것 같아 굉장히 서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용갑 (중구)청장이 앞에서 나서야 되는데 일절 움직임이 없다"면서 "결국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중구청에 서운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