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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인사혁신' 공감안돼…내부 구성원 불만 '부글 부글'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서 인사혁신방안 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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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09 12:18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대전시 인사혁신방안에 대한 비판 글이 게시되어 있다.(대전시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캡처)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대전시 인사혁신방안에 대한 비판 글이 게시되어 있다.(대전시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캡처)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인사혁신 방안을 두고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이 하나 둘 터져나오고 있다.

인사혁신을 외쳤지만 정작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은 얻지 못하고 있는 것.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도 이번 인사혁신에 대한 날선 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6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5급 승진대상자 역량평가 PASS제를 한다고 하는데 충남도청에서는 문제가 많아 폐지했다고 한다"며 "문제가 많은 역량평가 PASS제를 왜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작성자 B씨는 "인사혁신은 근평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발탁승진, 전문관 지정, 역량평가제 도입 등 새로운 시책을 추진하고자 하지만 여전히 투명하지 않아 의문을 갖는 직원들이 많이 있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작년 대전시장 선거에서 허태정 시장을 뽑은 것을 후회한다"는 글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여러개 달리면서 허 시장이 내부 구성원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여러 제도와 시책들이 그렇듯이 구성원 100%를 만족시키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사혁신방안은 내부망을 이용해 이미 노조와도 이야기를 했었고 특히 역량평가 PASS제는 중앙은 물론 지자체 9개 시·도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시도 최소한의 기본 역량은 갖추자는 의미로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허태정 시장의 조직개혁에 따라 지난 1월 1일자로 자치행정국 총무과 소속이었던 인사업무를 분리해 행정부시장 직속 인사혁신담당관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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