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계룡] 김용배 기자 = 복싱 불모지 계룡시에서 사상 첫 국가대표 선수가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계룡시 엄사중학교를 졸업한 유동진(사진)선수다.
유 선수는 4년 전 엄사중 2학년 재학 중 복싱(엄사면 소재 원투복싱체육관)에 입문해 도민체전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어 엄사중을 졸업한 유 선수는 보령시 소재 복싱명문 대천고에 진학, 2년 만에 지난해 12월 열린 제72회 전국선수권대회 및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파견 국가대표 3차 선발대회에서 주니어 국가대표 1위의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유 선수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금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 선수의 이러한 발전은 육군대표와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하다 실업팀 감독으로 재직하다 계룡시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원투복싱체육관 김종대 관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은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에 전 체급 누락 없이 출전시키며 2017년 계룡시에서 개최된 도민체육대회에서 은 3개, 동 8개 메달을 획득해 복싱부분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복싱 불모지 계룡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