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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군서면 평곡리 큰고을 농장, 경로당에 ‘유정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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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10 16:59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맨 왼쪽 큰고을 농장 윤창열 대표
(사진왼쪽) 큰고을 농장 윤창열 대표가 군서면 경로당 23곳에 계란을 후원했다. (사진=옥천군 제공)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 군서면 평곡리에서 큰고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창열 대표가 군서면 경로당 23곳에 총 30만원 상당의 계란을 후원했다.

지난해 말 경로당을 직접 돌며 계란을 전달한데 이어 두 번째 선행이다.

“군서면 평곡리는 제 고향이예요. 외지에서 생활하다가 30여 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조그맣게 500여 마리 닭을 키우고 있어요. 저는 단지 제 부모님 같은 동네 어르신들께 정성들여 생산한 유정란을 드리고 싶어서요.”

그는 2013년 고향으로 내려온 귀농인이다. 고향에 정착하기 위해 바쁘게만 살아왔던 지난 6년 간, 앞 만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양계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신선한 양질의 유정란을 얻기 위해 500여 마리의 닭을 방사해 기르다 보니 하루에 생산되는 계란이라 해도 고작 그250개 정도다.

90퍼센트 이상 주문을 받아 택배로 보내는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처음에는 주변 경로당 어르신들께 유정란을 맛보라고 조금씩 드렸는데 무척 좋아하시고 반응도 좋았다”며 “거의 1년 내내 경로당에서 밥을 해 드신다는 걸 알고 반찬이라도 해 드실 수 있도록 군서면 전체 경로당에 유정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곡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지난해에도 유정란을 줘서 맛있게 먹었는데 이렇게 또 후원해 주니 너무 고맙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이렇게 선행을 베풀며 열심히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엄지를 치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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