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오는 23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2800원에서 500원 인상된 3300원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요금 인상을 운전기사의 인건비 및 LPG 가격 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경영난 해소를 위한 충청북도의 택시요금 조정에 따른 것으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부터 제천 택시 기본요금은 2km 기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거리요금은 143m당 100원에서 137m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15km 이하 운행 시 합산되는 시간요금은 34초당 100원으로 현재와 동일하다.

다만 이용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할증(0~4시)은 20% 가산, 4km 이상 운행 시 적용되는 복합할증은 63%가산으로 현행 기준을 유지하게 된다.

또 법인택시업계 택시운수 종사자에게 택시요금 인상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1년 동안 운송수입 기준 금은 동결한다.

시 관계자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시민들이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 강화로 이어지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