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경찰대학교 제35기와 경찰간부후보생 제67기 합동임용식이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에서 개최됐다.
'국민의 경종이 되소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임용식에서 임용자들은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바로새기며 화합과 결속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경찰관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계급장은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임시정부·독립 유공 경찰 유족 등 주요내빈과 임용자 부모님들이 함께 부착했다.
특히 올해 임용자 중 사이버·봉사분야 및 전직 경찰 출신 등 활동 및 이력이 눈에 띄는 화제의 인물들이 많았다.
이찬휘(22) 경위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주관 차세대 정보보안리더로 선발되는 등 사이버전문 경찰관으로서 꿈을 키워왔으며 권효진(24·여) 경위는 교육기간 중 소외계층을 위한 멘토 교사 등 국내외 5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지수(29·여) 경위는 신임순경 교육을 받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근무했던 전직 경찰관으로 힘든 업무 가운데서도 간부후보생으로서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한편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김영진(22·여) 경위와 최시영(29) 경위가 수상했다.
김 경위는 "뿌리가 깊고 품이 넓은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모두에게 편안한 쉼터가 돼줄 수 있는 큰 나무와도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경위 역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하고 정진하는 사람이 돼 국민께 만족할만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는 경찰대학생 96명과 간부후보생 49명을 포함해 가족, 친지, 경찰 지휘부, 일반시민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