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논산시가 고교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에 이어 관내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논산시는 올해부터 유치원·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이르는 전 학교, 전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전면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93개교, 1만4263명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비 총 76억 원 가운데 45억 원의 시비를 들여 무상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학교급식 농산물 차액지원 사업'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학교급식 농산물 차액지원 사업은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2억5000만원의 사업비 중 8억7000만원을 시비로 지원한다.
특히, 논산시만의 특색 있는 사업으로 관내 쌀 생산 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성장기 학생에게 우수한 지역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양곡 가격과 친환경 예스민 쌀 가격의 차액을 지원할 예정이며, 2억원의 사업비 전액은 시비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학생들에게 우수한 농산물이 포함된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돕고 학부모님의 부담 역시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속적인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