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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2019 문화관광축제 육성축제 선정

서해안 전통 어업 문화인 독살어업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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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13 15:03
  • 기자명 By. 박봉석 기자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수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충청신문=보령] 박봉석 기자 =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보령머드축제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의 초석인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보령시는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테마 해수욕장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관광 다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처음 문을 연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 백사장 폭 50m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해수욕하기 좋고, 주변의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달과 지구의 인력에 따른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발생하는 바닷길 갈리짐 현상이 발생하는데, 바다길이 열리면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가‘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된다.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

특히, 바다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다양한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고, 충남도 서해안의 전통 어업 문화인 독살어업과 맨손 고기잡이, 야간 횃불어업 체험을 재현해오고 있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어 역사와 문화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시는 다양한 수산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봄에는 주꾸미·도다리 축제, 여름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축제, 겨울에는 홍굴이(홍합, 굴)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에는 이밖에도 무창포 타워와 어촌체험 마을이 운영되고 있으며, 무창포항 방파제 등대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2월의 등대로 선정됐는데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석양이 내리는 무창포항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미적 가치 또한 높다.

이선규 관광과장은 “바다가 갈라지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수산물을 어획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번 문화관광 육성축제 선정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한국 전통의 어업활동 체험이라는 장점을 부각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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