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의료급여 관리사 운영을 통해 고위험군 사례관리 대상자 의료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의료급여 관리사 2명을 채용해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급여 관리사는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 5479명 중 638명의 사례관리대상자에게 전화상담 1245건, 서신 안내 966건, 심층 상담을 위한 1:1 방문 상담 462건 등을 펼쳤다.
또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의료기관 이용 상담, 약물 복용지도, 복지시설 등 타 보건복지자원과의 연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사례관리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신규 수급권자에게는 의료급여제도 및 적정 이용 안내를 통한 예방적 측면의 건강관리 상담을, 고위험군 및 집중 관리군에 대해서는 질병대비 과다 의료이용 여부 확인 및 지속적 관찰 관리 등을 전개했다.
특히 수급자 개인별 의료급여 일수, 이용 의료기관, 상병 사항을 모니터링하며 맞춤형 의료상담을 추진한 결과 수급자 개인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불필요한 의료이용 예방으로 2018년 고위험군 사례관리 대상자의 의료비를 2017년 대비 5억 8700만 원(38%)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상담자 중 정신건강사업이나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과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제천시 사회복지과 정은옥 주무관은 "시는 지난 2005년부터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의료급여 관리사 채용해 의료급여 수급자 상담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며 "2019년 한 해도 의료급여 관리사를 통한 사례관리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수급자의 건강관리 및 예산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